[무등일보 김옥경 기자]이마트,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나눔 광주 ‘고려인 마을’ 주민에 페이리스 신발 기부
(주)이마트가 광주지역 이웃과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희망나눔행사를 진행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이마트는 25일 오후 이마트 임직원과 투게더 광산 나눔문화재단 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인마을에서 희망 나눔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고려인 마을 주민 1천500명과 외국인 근로자문화센터, 다문화 가정 지원센터 등에 페이리스 신발 2천900여족이 전달됐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이마트 임직원들이 산타 복장으로 음식나눔과 축하공연을 함께 펼쳐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크리스마스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조선족과 달리 광주 지역에만 어렵게 터전을 잡고 살고 있는 고려인을 지원하는 자리여서 더욱 큰 의미를 주고 있다.
고려인 마을은 광산구 월곡동에 터를 잡고 주민상담센터 운영과 미취학 아동을 위한 어린이집, 자녀들의 방과후 돌봄을 위한 아동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이마트 전진홍 담당은 “최근 경기 침체와 소비위축이 심해지는 반면 사랑과 희망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은 더 많아졌다”며 “특히 우리지역 고려인들에게 기부와 나눔문화를 실천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 이마트는 지역 주민과의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희망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마트는 매월 각 점포별로 장애인과 독거노인 후원, 연탄·난방용품 지원, 문화 행사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김옥경기자 zmd@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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