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부상자회, 고려인 마을에 성금 지원  "고려인지원센터 설립에 도움되길"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회장 김후식)는 지난 20일 광주CMB방송에서 열린 송년의 밤 행사에서 고려인들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회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부상자회 회원들이 한 해의 마무리와 결산과 함께 장학금과 후원품을 나누는 자리다.
 

부상자회는 이날 고려인마을 주민 20명을 초청한 뒤 고려인마을 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
 

광주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광주에 정착한 유랑민 고려인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고 초청해 소중한 성금을 후원해준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후식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은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주민들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적극 협력해 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광산구 월곡동에 형성된 고려인마을은 정착한 고려인들의 새출발을 돕고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가르칠 고려인마을 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2억원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충섭기자 zmd@chol.com        서충섭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